승리한 박항서 감독이 경기 후 히딩크 찾아가 한 행동

2019-09-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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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승리한 박항서 감독
히딩크 감독 만나 인사 나누며 눈물 흘리기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거스 히딩크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회했다.

히딩크와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각각 감독과 수석 코치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 4강 신화를 썼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이후 지난 8일 박항서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감독으로 보좌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내년 1월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의 전초전으로 치러졌다.

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 감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전반 18분 응우옌 띠엔 린의 선취골로 주도권을 잡았고 응우옌 띠엔 린이 후반 13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했다.

이후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곧장 히딩크 감독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후, 악수를 나누며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