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백기' 최소화 위해 군 입대 시기 조율 중이다”

2019-09-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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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군 입대 시기 조율 중
공백기 최소화 위해 빠른 입대 가능성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 멤버들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대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늘(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BTS 멤버들이 군 복무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며 "개별 활동보다는 팀 활동에 더 큰 애착이 있고, 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엇비슷한 시기에 입대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BTS는 내년 맏형 진(김석진·27)이 입대한다. 이어서 멤버별로 슈가(민윤기·26), RM(김남준·25), 제이홉(정호석·25), 지민(박지민·24), 뷔(김태형·24), 정국(전정국·22) 순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BTS는 지난 4월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군 입대는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언젠가 국가의 부름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군입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병역특례제도에 대해 예술·체육요원은 '현행 틀 유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이공계 요원은 '일부 축소'로 가닥을 잡았다.

현행법상 예술분야의 경우 국제콩쿠르 등 순수예술 입상자(1위)에게만 병역특례가 적용되고 대중예술 분야는 배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BTS가 한국 대중문화를 해외에 알리 점을 고려해 '병역 특례' 제도에 포함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방부·병무청·문화체육관광부로 구성된 병역특례 관련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놓고 막바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