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앉아 있는거여”…전북대병원서 극단적 선택 오인 소동 해프닝

2019-09-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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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경찰, 만약 상황 대비 에어매트리스 등 준비

60대 남성이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3층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다는 오인신고가 접수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 이하 전주덕진소방서
60대 남성이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3층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다는 오인신고가 접수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 이하 전주덕진소방서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남성이 있다는 오인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9일 오전 12시 53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3층 건물 옥상에 A모(61) 씨가 걸터 앉아있는 것을 병원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은 "한 남성이 건물에 앉아 있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것 같다"라는 것이었다.

119구조대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뒤 에어매트리스 등을 준비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몰려들자, 옥상에 걸터 앉아 있던 A 씨는 "날이 더워서 건물에 올라온 것이다. 바로 내려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순 해프닝이란 것을 확인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A 씨가 안전하게 건물 옥상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