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시체를 먹지마세요"... 롯데리아에서 일어난 기습 육식 해방 시위

2019-09-1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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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에서 기습 육식 방해 시위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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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보호를 외치는 채식주의자들이 롯데리아에서 육식 방해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권 보호 단체 ‘디엑스이 서울’은 손님들에게 "살고 싶어 했지만 죽임당하고 살해당하고 강간당하고 폭력에 처해진 동물의 시체"라며 "동물의 시체를 먹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롯데리아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시위였기에 당황한 롯데리아 직원들이 나와 “이러시면 안 된다”고 이들을 말렸지만 멈추지 않고 시위를 진행했다.

손님들은 “시끄럽다.” “뭐 하는 것이냐” “너희가 폭력이다.”라며 항의했고, 손님 중 한 사람은 현수막을 빼앗으려다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에 롯데리아 직원이 신고한다고 하자 동물권 보호 단체 ‘디엑스이 서울’은 가게 밖으로 나갔다.

길거리로 나간 활동가들은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외치며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home 이승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