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카지노 업장만 운영하기 때문에 비용 통제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

2019-09-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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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전략 영업의 결과 확인
입지 경쟁력을 보유한 외국인 카지노

키움증권은 9일 GKL에 대해 복합리조트형 카지노가 아닌 카지노 단일 모델로 영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GKL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줄어든 2265억원,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43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부진 요인으로는 1분기 및 2분기 홀드율이 각각 9.6%, 10.8%로 전년 동기대비 -4.5%p, -2.8%p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36.3% 성장한 입장객 증가 효과를 효율적으로 실적개선 모멘텀으로 확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또한 VIP 모객을 위한 정켓 및 프로모션 전략이 실행되며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상승하며 부진의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지난해의 부진한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일시적 투자 요소임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용통제 노력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VIP 모객 전략이 효과적으로 발생하며 상반기 부진의 폭을 대폭 줄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단체관광객이 급증하며 향후 한-중 운수권 배분에 따른 중국 노선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되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입장객은 183만명으로 전년대비 23% 성장하며 최대 입장객 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주 요인으로는 단체관광객이 전년대비 180% 증가하며 40만명을 넘겨 입장객 증가를 이끌 것으로 추정하고, 매출의 주요 고객인 VIP도 8% 성장하여 홀드율만 개선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홀드율 하락은 상대적으로 게임 집중도 및 숙련도가 높은 VIP 고객 확대에 따른 것으로 VIP 고객 위주의 전략을 가지고 운영하는 GKL에는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프로모션을 통한 일시적인 홀드율 하락의 영향이 있고 FGT 및 FIT고객 성장에 따라 개선될 여지도 남아 있기 때문에 전체 입장객 성장에 따른 시장 전환기에 조용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