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하반기 신규수주 1조9000억원 포함시 올해 말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치”

2019-09-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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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수주 2조2000억원 전망
내년까지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대신증권은 9일 LIG넥스원에 대해 연말까지 신규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신규수주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154.1%, 달성 시 연말 수주잔고는 6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3000억원 내외인데 남은 1조9000억원 중 수출 수주가 4000억원, 내수 수주가 1조5000억원”이라며 “남은 연말까지 국내 수주 공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주요 프로젝트는 현궁(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3차 양산, 차기중어뢰, 피아식별기 모드5,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체계개발, 장거리공대지체계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공복합 장갑차인 ‘비호복합’은 수주목표에 미포함이며 한화디펜스와 계약하게 된다”며 “한화디펜스가 올해 계약해도 LIG넥스원은 내년 계약으로 넘어갈 여지도 있다. ‘비호복합’ 물량은 1조원 내외로 올해 수주 시 신규수주 3조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주잔고 증가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지만 매출인식 시차로 내년까지는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주잔고의 50%는 수출 수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LIG넥스원 매출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7~9%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