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이 "양예원 소름돋는다" 저격글 이후 이틀 만에 '새로운 글'을 올렸다

2019-09-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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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공개 저격글 이후 새로운 글 올려
이동민, 양예원과 함께 유튜버 '비글커플'로 이름 알려

이동민 씨가 올린 글 / 이동민 씨 페이스북
이동민 씨가 올린 글 / 이동민 씨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비글커플'의 유튜버이자 양예원 씨 남자친구 이동민 씨가 공개 저격글을 올리고 이틀 만에 새로운 글을 올렸다.

이동민 씨는 오늘(1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동민 씨는 "비록 제가 공인은 아니지만, 1년 전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쳤고, 1년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제 업보라 생각을 하며 그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비글커플’
이하 유튜브 ‘비글커플’

그는 "그러한 생각은 지금도 같다"며 "따가운 시선 또한 제 몫이며 앞으로도 그 어떠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 그저 논란의 중심이 되어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동민 씨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드렸기에 결과만 짧게 말씀드리자면, 1년 동안 자신의 일에 개입 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친구는 제가 상처받고 힘들 거라며 저를 배려하고 설득 시키고 떠나보내려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는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민 씨는 "(양예원 씨는) 제가 정말 힘들 때 제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됐다. 좋아하는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을 구분 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동민 씨는 "이제는 정말로 저와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동민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고 공개 저격글을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양예원 씨가 올린 글 / 양예원 씨 페이스북
양예원 씨가 올린 글 / 양예원 씨 페이스북

이동민 씨가 글을 올리자 양예원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 캡처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에는 "양예원 남친의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로 양예원은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며 "그의 글에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은 뭔가 있나 보다 솔깃하고 궁금함이 폭발하는 것 같다"고 적혀 있었다.

이동민 씨와 양예원 씨는 지난 2017년 유튜브에서 '비글커플'이라는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유명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양예원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추행 폭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과거 사진 촬영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시 찍은 사진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유출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8일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 모(45) 씨는 불법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