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3분기에 발생할 통상임금 충당금 일부 환입과 ADAS 성장”

2019-09-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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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에 통상임금 충담금 환입이익이 반영될 예정
하반기 ADAS 매출액은 더 좋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만도에 대해 통상임금 충당금이 환입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는 통상임금에 대한 노사합의에 따라 10일부로 999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2017년 반영했던 충당금 중 홀해 2분기말 남아있던 1526억원에서 합의금을 제외한 523억원을 3분기 중으로 환입한다고 밝혔다”라며 “523억원 중 330억원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고 나머지 193억원은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413억원과 220억원에서 신규 743억원, 621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이번 통상임금과 관련된 충당금은 2017년 11월 노조원 청구로 진행된 2심 판결에서 회사 측이 패소함에 따라 2017년 3분기 실적에 충당금 비용으로 총 1570억원 반영됐던 것”이라며 “이번에 약 99%의 노조원들이 합의에 동의하면서 통상임금과 관련된 이슈는 사실상 소멸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일회성 상승요인과는 별도로 집중해야 하는 것은 자동차의 전장화 흐름 속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ADAS 매출액”이라며 “올해 연간 ADAS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4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상반기 3470억원에서 하반기 39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향한 납품이 증가한데 이어 신규로 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향 납품이 3분기부터 추가되고, 4분기에는 제네시스 GV80으로 통합 ADAS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