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3가지”

2019-09-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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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스탠스 변화, 이제 주주가치 훼손 없을 것
단기 미국·일본에 주목, 이익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과거 문제로 꼽히던 무분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발행을 중단하는 등 경영진이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어 더 이상의 주주 가치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소액주주 피해 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CB·BW 발행을 중단하고 주주 가치 재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2개월 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인데 이러한 경영진 스탠스 변화가 향후 다산네트웍스 주가 상승의 결정적 원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과거 2년간 다산네트웍스 주식수 변동 폭을 감안할 때 분명히 CB·BW 남발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 분명한데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젠 다시 다산네트웍스 향후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매출이 내년부터 살아나고 솔루에타 실적, 주가도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현 시점에서는 일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제 4 이동통신사업자인 라쿠텐이 올해 4분기부터 SDN 방식으로의 네트워크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인데 다산네트웍스가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될 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가 통신사를 제외한 일반 기업형 부문에서도 점차 철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다산네트웍스에겐 큰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산네트웍스의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미국 화웨이 제제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자회사 DZS의 선전이 예상되는데 특히 기업(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 향상이 예상되고, 내년 일본 통신 4개사로의 스위치/PON장비 공급 증가가 기대되며, 5G 트래픽 동향, 5G SA 도입 준비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엔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로의 백홀 및 초저지연 스위치 공급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