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임명, '잘했다' '잘못했다' 여론 엇갈려

2019-09-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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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9일 501명 조사, '잘못했다' 49.6% 대 '잘했다' 46.6%
60대 이상은 '잘못했다', 40대 이하는 '잘했다'는 의견 더 많아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여론조사를 한 결과 '잘못했다'와 '잘했다'는 의견이 반반씩으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잘못했다'는 의견은 49.6%(매우 잘못했음 43.2%, 잘못한 편 6.4%), '잘했다'는 의견은 46.6%(매우 잘했음 32.6%, 잘한 편 14.0%)였다.

'잘못했다'는 의견이 '잘했다'는 의견보다 3.0%포인트 앞섰지만, 그 격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내였다.

'잘못했다'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95.5% , 긍정 4.5%)에서, '잘했다'는 의견은 더불어민주당(긍정 86.2%, 부정 11.7%), 정의당(긍정, 69.1%, 부정28.8%) 지지층에서 압도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잘못했다'는 의견은 60세 이상(부정65.4%, 긍정29.3%), 50대(부정 52.3%, 긍정 45.3%) 50대 이상에서 많았다.

'잘했다'는 응답율은 30대(긍정 62.3%, 부정 32.3% vs), 40대(긍정 53.6%, 부정 45.2%), 20대(긍정 51.8%, 부정 44.0% vs ) 순으로 높았다.

지열별로 '잘못했다'는 의견은 대구·경북(부정 61.2%, 긍정 35.8%)과 부산·울산·경남(부정 55.7%, 긍정 39.4%), 경기·인천(부정 51.0%, 긍정 44.6%)에서, '잘했다'는 의견은 광주·전라(긍정 55.9%, 부정 38.7%)와 대전·세종·충청( 긍정 55.6%, 부정 44.4%), 서울(긍정 50.2%, 부정 45.6%)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

이 여론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