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하반기 영업실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2019-09-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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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소송 합의금 지급확정
3분기 영업이익 689억원, 세전이익 808억원으로 급증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금번 통상임금 환입을 통해 노사간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되며 영업실적 개선이 주가 재평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전일 공시를 통해 2심에서 패소했던 통상임금 소송분에 대해 노사간 관련 합의가 도출되며 합의금이 지급 여부를 공시했다”며 “합의를 통한 총 회계처리 비용은 총 523억원이며, 해당금액이 반영되며 3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합의금 환입은 총 3가지로 분류되는데, 첫째로 기존 충당부채 과대 계상에 따른 환입 비용 100억원과 최종 소송가액의 20%인 약 230억 등 총 330억원이 영업단에 반영되고 지연 이자비용 193억원은 영업외 손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환입금이 적용됨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559억원에서 689억원으로 약 130억원 가량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808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재추정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에는 GM, Ford 등 글로벌 메이커향 핵심부품 공급이 본격화 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며, 한국 및 중국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영업실적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