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완성차 생산호조와 믹스개선 및 우호적 환율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

2019-09-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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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충당부채 환입금 공시
3분기 일회성 영업이익 190억원 환입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만도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완성차 생산 호조와 제품 배합(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 9일 통상임증 충당부채 환입금액의 구체적 금액을 공시했다. 총 지급액은 1000억원이며 이달 10일에 지급해 3분기에는 회계처리될 예정”이라며 “만도는 이를 대비해 1523억원의 충당부채를 쌓았는데, 지급액과 차액인 523억원이 3분기에 환입된다. 523억원 중 영업이익은 330억원, 영업외이익은 193억원”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당초 충당부채 환입을 314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환입금액이 더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비용도 140억원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충당부채 환입과 희망퇴직을 동시 고려하면 3분기 일회성 영업이익은 190억원”이라며 “영업외이익까지 고려하면 3분기 일회성 순이익은 383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완성차 생산호조와 믹스개선, 우호적 환율로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3분기 이익 개선 및 4분기 제네시스 SUV(GV80)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통합제어장치(ADAS DCU) 납품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