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이 '대신 운전했다고 말한 남성' 정체를 얘기했다

2019-09-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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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장용준 변호인이 취재진에게 밝힌 내용
장용준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

장용준 씨 음주운전 사고 당시 영상 / 유튜브, MBCNEWS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 측이 '대신 운전했다고 말한 남성' 정체를 언급했다.

장용준 씨 변호인 이상민 변호사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취재진에게 해당 발언을 했다. 이 변호사는 음주운전 사건 현장에 뒤늦게 나타나 장용준 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남성을 언급했다.

이상민 변호사는 "그분도 피의자로 입건돼 신상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원실 관계자 혹은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냐고 하는데 전혀 무관하다. 쉽게 말하면 (장용준 씨가) 아는 형"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장용준 씨가) 전날 자진해서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며 "그날 통화했던 내역을 제출했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준 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장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장용준 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장용준 씨는 지난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장용준 씨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주장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범인도피죄로 입건하고 10일 소환하기로 했다.

유튜브, 힙합존(래퍼 노엘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