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소비경기 둔화에도 온라인은 오프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 지속”

2019-09-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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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매칭 솔루션 강점으로 제휴쇼핑 사업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7% 증가
생활가전 등의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일반상품 비중이 20%를 넘어섬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다나와에 대해 소비경기 둔화에도 온라인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채널로서 오프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다나와의 지난 7월 국내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반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4% 증가하는 등 소비경기 둔화에도 온라인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채널로서 오프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사업자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비교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오픈마켓 및 대형 온라인몰 대상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나와의 2분기 제휴쇼핑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7% 증가했다”며 “지난해 대비 계절가전 수요 둔화에도 전략적으로 생활가전 등의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일반상품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일간사용자(DAU)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 50만명에서 7~8월 55만명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5월 쿠팡, 7월 네이버스토어팜에 이어 하반기 알리익스프레스 등 역직구 사이트와의 데이터베이스 공유로 DAU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일시적으로 둔화되던 판매수수료 및 광고사업 매출도 3분기 회복될 전망”이라ㅣ며 “다나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300억원, 영업이익은 30.8% 늘어난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라이젠 CPU 출시로 2분기 PC 교체 수요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조립 PC 관련 판매수수료가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게임회사들의 신규 PC 게임 출시 등으로 광고사업도 매출액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결 자회사인 다나와컴퓨터가 역대 최대 규모의 PC납품 수주 계약으로 외형 확대에 긍정적이며 라이선스 CPU 기반으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