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안 아깝다” 춤으로 겨루는 대회에서 1등한 10대들 (영상)

2019-09-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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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댄싱카니발서 펼쳐진 무대
원주 응원연합 '아라리', 다이내믹 분야 우승

원주 댄싱카니발에서 10대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1위에 올랐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원주 다이나믹댄싱카니발 2019'가 열렸다. 일명 '댄싱카니발'로 불리는 이 축제는 매년 원주에서 열리는 프리댄싱 경연대회다. 해외 각국에서도 참가하러 온다.

지난 8일 밤 열린 댄싱카니발 결승전 다이내믹 분야 우승팀은 원주 응원연합 모임 '아라리' 였다. 아라리는 결승전에 오른 11개팀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라리는 멤버들은 주로 중고등학생들이다. 20대 강사들이 이들을 가르친다. 아라리 멤버들은 댄싱카니발 무대 안무를 모두 직접 창작했다.

유튜브, '엠제이 cheerleading stunt'
아라리 멤버들은 교복을 연상시키는 흰 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무대에 섰다. 60여 명의 멤버들은 대부분 여학생들이었다. 약 4분간 펼쳐진 무대는 발랄한 춤과 밝은 음악으로 채워졌다. 만화 '원피스' 오프닝 곡, 그룹 포미닛 곡 'Dreams come true' 등이다.

아라리 멤버들은 짧은 시간에도 다양한 대열을 만들고 치어리딩에서 흔히 나오는 고난도 점프 동작을 선보였다. 표정도 어색함이 없었다. 카메라에 잡힌 이들은 어려운 춤을 추면서도 끝까지 웃는 얼굴을 보여 프로라 하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우승 직후 감격한 '아라리' 멤버들 / @harin.official
우승 직후 감격한 '아라리' 멤버들 / @harin.official
원주 응원연합 '아라리' / @mh_031008
원주 응원연합 '아라리' / @mh_031008

지난 7일에는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등 5개 부대가 댄싱카니발에 참가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거북선 모형 등을 이용한 군무로 큰 호응을 얻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