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 맛있네” 공무원이 찍은 구치소 하루 일과 브이로그 (영상)

2019-09-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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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되고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모습 보여준 공무원
지자체 독특한 방법으로 홍보하기로 유명한 충주시 공무원

공무원이 구치소 생활을 체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지난 4일 유튜브 '충주시'에 영상 "홍보맨 구속, 슬기로운 감방생활. 충주구치소"이 등록됐다. 지자체를 독특한 방법으로 홍보하기로 유명한 충주시 공무원 일명 '홍보맨'이 구치소 하루 일과를 보여줬다.

이하 유튜브 '충주시'

홍보맨은 가상으로 구속이 되며 실제 구치소에서 겪는 일들을 체험했다. 충주 구치소에 들어간 그는 손에 수갑을 차고 신분 대조를 했다.

이하 유튜브, 충주시
이하 유튜브, 충주시

홍보맨은 소지품을 반납하고 구치소 복장을 입었다. 그는 팬티를 입고 항문에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는 검사도 받았다.

홍보맨은 구치소 생활을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홍보맨은 허가 없이 방에 눕다가 교도관에게 "일어나라"는 호통을 듣기도 했다.

홍보맨은 재소자들이 먹는 음식과 동일한 음식을 먹었다. 그는 "국은 맛있다"며 음식 맛을 평가했다.

홍보맨이 지루하다며 일을 하고 싶다고 하자 구치소 직원들이 쓰는 곳을 청소하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는 밀대로 청소를 하다 도망을 시도했다. 구치소 직원들은 홍보맨을 진압하며 웃음을 줬다.

홍보맨은 면회객과 접견을 했다. 그는 면회실에서 대성통곡하는 연기를 했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홍보맨 영상이 재미있다고 칭찬했다. 그들은 "공무원계의 장성규"라며 홍보맨을 인정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