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하반기에 매각 진행에 따른 변화보다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에 집중”

2019-09-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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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당분간 지속 전망
최근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소 부각 중

BNK투자증권은 11일 에어부산에 대해 대외 환경이 악화돼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적자 시현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일본여행 수요 감소, 중국과 동남아의 여행객수 정체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구조 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익상 연구운은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감소한 1553억원, 영업이익은 83.8% 감소한 19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외 영업 환경 악화와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시현에 따라 연간 실적도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줄어든 6457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긍정적 요인은 활발한 교역 활동,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세계 여행, 아웃바운드 수요 창출 등”이라며 “시공간적 절감에 따른 효용 가치는 항공기 이용의 결정적 선택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정적 요인은 중동 지역의 불안에 따른 원유 및 항공유 상승,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 경기 위축에 따른 항공수요 정체 등이 존재한다”며 “최근 일본과의 불화 지속, 유가 등락의 불확실성, 저비용항공사(LCC) 업체간의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영업환경은 에어부산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