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사업 포토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실적 감소를 최소화”

2019-09-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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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가 주는 안정성
앞으로 좋아질 것들

대신증권은 11일 LS산전에 대해 전방산업 악화에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실적 감소를 최소한도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와 한국전력공사의 유지보수 투자가 줄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따른 발주도 감소해 LS산전의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면서도 “LS산전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3분기는 전력기기 해외판매 지속으로 매출 5846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의 컨센서스를 무난히 웃돌 전망”이라며 “4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매출이 전년대비 400억원씩 각각 늘어나고, 융합부문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투자가 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LS산전의 전력기기, 전력인프라, 자동화 매출도 증가로 돌아설 수 있다”며 “자동화는 국내 설비투자 경기의 부진을 일본의 경제보복 맞대응에 따른 대체 물량 증가로 상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융합부문에서도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다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태양광부문에서 이전에 수주한 전라남도 영암 프로젝트 매출(1848억원), 철도시스템부문에서 1분기에 수주한 KTX 프로젝트 매출(300억원)도 LS산전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력계통 트렌드는 집중화에서 분산화, 교류(AC)에서 직류(DC)로, 초고압에서 분산 중저압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업체”라며 “파터사의 PCS 사업부 인수로 미국 ESS 시장 진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