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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데 간호사는 스트레칭 중” 남 도우려 헌혈했다가 봉변 당한 피해자

    • • 헌혈하다 동맥 파열됐는데 보상 대책 없는 혈액원
    • • “헌혈 카페서 헌혈하다가 봉변당했습니다”
    유튜브, SBS 뉴스

    헌혈 부작용에 혈액원 측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헌혈 부작용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혈액원 실태를 조명했다.

    지난달 1일 서울의 한 헌혈 카페를 찾은 20대 남성 A 씨는 헌혈을 하다가 팔이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었다. 다수의 헌혈 경험이 있던 그는 평소와 다른 고통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간호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당시 혈액원 측이 대처에 무관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아프다고 얘기를 했는데 옆에 있는 간호사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왜 스트레칭을 하셨냐 이러니까 '왜 나한테 난리야' 하면서 엄청 화를 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확인한 혈액원 측은 뒤늦게 A 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맥이 파열된 여성도 있었다. 헌혈 경험 18회인 40대 B 씨는 최근 혈액원의 다른 헌혈 카페를 찾았다 부작용을 겪었다.

    B 씨는 "오늘 왜 이렇게 아프지(생각했는데) 한 4분까지 지났을까 도저히 못 참겠더라. 축구공에 바람 넣으면 빵빵해지잖냐. 그것처럼 (팔이) 막 부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은 B 씨는 동맥이 파열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같이 남을 돕겠다고 나섰다가 피해를 봐도 병원비 외 보상은 불투명하다. 혈액관리법상 감염 등 수혈 부작용은 구체적인 보상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채혈 과정의 부작용은 혈액원 자체 심의를 따르게 돼 있다. 혈액원 측은 적절한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도담 기자 dodam21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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