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다...” 창틀에 걸터앉아 말 없이 '라디오스타' 막방 지켜본 윤종신 (영상)

2019-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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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족과 함께 12년 함께 한 '라디오스타' 지켜본 윤종신
윤종신,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윤종신 씨가 '라디오스타'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윤종신 씨는 12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그는 오는 10월 '이방인 프로젝트' 음악 작업을 위해 출국할 계획을 세웠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씨와 평소 친한 사이인 김이나, 박재정, 유세윤, 장항준 씨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윤종신 씨는 마지막 곡으로 '늦바람'을 직접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방송이 끝날 무렵 윤종신 씨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집 창틀에 걸터앉아 묵묵히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는 내용이 담겼다. 티브이 속 윤 씨는 밝은 표정으로 "늘 하던 '다음 주에 만나요' 인사를 할 수 없는 날이 왔다. '라스'는 다음 주에 만나시고, 저는 돌아오면 만나요"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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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디오스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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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방송 마지막 부분에 윤종신 씨의 12년 출연 과정을 모자이크로 만들어 내보냈다. 윤 씨와 함께 방송을 보던 아들 라익 군은 "저게 다예요?"라며 깜짝 놀랐고, 윤종신 씨는 별 다른 말 없이 묵묵히 지켜봤다.

윤종신 씨는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고 말했다. 방송인 장성규 씨는 "눈물납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곰TV, MBC '라디오스타'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