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함께...” 먼 타지에서 '추석' 맞이하게 된 해외파병 장병들 상황 (사진)

2019-09-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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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떨어져 추석 맞이한 해외파병 장병들, 부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
해외파병 부대, 민속놀이와 합동차례 지내는 등 추석 분위기

이하 합동참모본부 제공
이하 합동참모본부 제공

가족들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없는 해외파병 장병들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 중인 부대 장병들은 평소와 같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다양하게 추석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군과 국방 교류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는 아크부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 있는 청해부대,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 중인 동명부대는 각각 추석을 맞이해 합동 차례를 지낸 뒤 민속놀이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합동차례를 지내는 아크부대 장병
합동차례를 지내는 아크부대 장병
민속놀이를 즐기는 아크부대 장병들
민속놀이를 즐기는 아크부대 장병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 작전 중인 한빛부대는 지난 11일 난민보호소에 있는 어린이 200여 명과 유엔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추석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난민 아동들은 장병들과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고 태권도 시범 등을 관람했다.

한빛부대는 간이 치료소와 건강검진 부스를 설치해 의료지원을 하고, 아이들에게 학용품, 신발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부대원들은 부모님께 효도 편지를 쓰며 추석을 보내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추석은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날이다. 완벽한 임무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우·현지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해외파병장병 추석인사

국민 여러분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사랑합니다. #해외파병 #군인입니다 #행복한 #한가위 #대한민국 #국군

게시: 대한민국 국방부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