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김수로 충격에 빠트린 '영국 13부 리그' 선수들 체력 테스트 결과

2019-09-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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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찾은 첼시 로버스
체질량 검사 결과 대부분 기준 수치 미달

배우 김수로 씨가 '첼시 로버스' 체력 테스트 결과를 듣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김수로 씨가 운영하는 영국 축구13부 리그 팀 첼시 로버스가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방문했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클럽하우스로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곰TV, KBS '으라차차 만수로'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시설을 둘러본 후 여러 테스트를 받았다. 기초 체력 테스트, 체질량 검사, 근력 테스트 등 운동 능력,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테스트가 끝난 후 스카이워커스 트레이너들은 구단주 김수로 씨에게 체질량 검사 결과를 알려줬다. 결과는 대부분 기준 수치 미달이었다.

이하 KBS '으라차차 만수로'
이하 KBS '으라차차 만수로'

평균 신장 176cm인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골격근량은 37kg 이상, 체지방률은 15% 이하여야 '운동 선수'의 몸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그에 못 미치는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 체지방률을 살펴본 김수로 씨는 "구단주인 저보다 심한 사람이 두 명 있다"며 놀랐다. 특히 제이슨은 24.9%로 가장 높은 체지방률을 기록했다. 제이슨은 체중에 비해 근력도 낮아 무릎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골키퍼인 일리야는 톱클래스 수준 근력과 5% 체지방률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다만 스피드가 떨어져 민첩성과 순발력 강화가 필요하단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 후안도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였지만 몸이 뻣뻣한 게 흠이었다. 김수로 씨는 "얘는 발레를 시켜야하나"고 말했다.

스카이워커스 측은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선수들끼리 실력 편차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