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해서 더 슬프다...” 14년 함께한 '가족' 잃은 심경 전한 연예인

2019-09-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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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14년 키운 반려견 '곱단이' 세상 떠난 소식 전해
지난달 곱단이가 암투병 중이라고 전한 김원희

방송인 김원희(47) 씨가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무거운 소식을 전했다.

14일 김원희 씨는 인스타그램에 14년을 키운 반려견 '곱단이'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김원희 씨는 "곱단이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곱단이가) 며칠 전 화요일 평안하게 예쁜 모습으로 떠났다. 곱단이 회복을 위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원희 씨는 반려견 곱단이가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십수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이 너무 큰 곱단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회복을 보이는가 싶더니 끝내 세상을 떠난 곱단이 소식에 SNS 이용자들은 댓글로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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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밤 곱단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몇번이나 했는지.. 가장 강력한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데 고비가 계속 찾아와서 며칠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우리부부는 거의 패닉상태였다. - - 근데 오늘아침! 기적같이 곱단이의 코가 말랑해지고 눈동자가 또렷해졌다. 귀를 쫑긋 세우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얼굴에 가득해서 우리도 힘이 불끈 생겼다. 그래????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 - 우리부부 얼마만에 웃어보는거는냐???? 아무데도 못나가고 1층거실 개장에서 합숙중이다. 마지막 시간을 집에서 함께 하려고 병원에 재입원하지 않았다. - 감사하게도 곱단이가 집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12년이상 곱단이를 봐오신 닥터독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함께 울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참 감사하다. 계속 응급상황이라 외출도 못하고 있지만 14년간 곱단이가 우리부부에게 해준게 너무 많아 남은 시간 보답하고 싶다. 노령에 암투병이라 회복이 어렵겠지만 끝까지 애써보자. 곱단아♡사랑해.힘내♡ #Dr.dog #닥터독 #동물병원 #일산 #양승화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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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