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오류 빈번한 경기도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모두 '신형'으로 바뀐다

201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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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모든 경기도 시내버스에 설치될 예정
신형 단말기, 태그 오류 없애고 인식 속도 빨라

경기도 시내버스 / 뉴스1
경기도 시내버스 / 뉴스1

태그 오류가 빈번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기도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가 모두 신형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내년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신형 단말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일부 노선에 시범적으로 사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 모든 경기도 시내버스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하는 경기도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는 지난 2005년 설치됐다. 그동안 태그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불편을 초래했다. 신형 단말기는 태그 오류를 없애고 인식 속도도 빨라 승객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신형 단말기는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부과하는 '페널티 요금' 적용 방식이 개선된다.

그동안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최장 거리를 적용해 추가 요금 700원을 부과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신형 단말기는 페널티 요금이 이동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대책으로 단말기를 교체해 별도의 예산 지원은 없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 경기도 제공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 경기도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