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힙합' 논란에 인스타 닫았던 기리보이... 하루 만에 다시 올린 글 내용

2019-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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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가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팬들을 위해 다시 계정 활성화했다는 기리보이

이하 래퍼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이하 래퍼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래퍼 기리보이가 닫았던 SNS 계정을 하루 만에 다시 열었다.

15일 기리보이는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인스타 안 하고 지내고 싶었는데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다시 일시 정지 푼다"며 "미안하다. 제 팬분들 ㅜㅜ 그리고 동현이가 내 기분 풀어줬음. 동현아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기리보이는 Mnet '쇼미더머니 8' 최연소 참가자 서동현 군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기리보이는 인스타그램에서 '인맥 힙합' 논란에 반박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인맥 힙합? 애초에 내가 잘한다고 느끼고 좋아서 함께 일하고 크루 하는 사람한테 좋다고 하고 뽑는데 뭐가 잘못이냐"라며 "그냥 욕하고 싶은 거면 그냥 욕하세요, 핑계 대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 나온 거 이외에 수많은 일이 있고 수많은 고민도 있고, 모든 래퍼가 다 수고해 주고 스태프들도 너무 수고하는데 래퍼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지쳐서 답답해서 한 소리"라며 "나는 당신들보다 한국 힙합을 사랑한다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절대 님들이 말하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몇 시간 동안 편집되어 나오는 거에 비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하다"라며 "쇼미더머니는 망했다고 하는데 저는 한국에 정착한 거라고 생각한다. 연말 시상식에 힙합곡이 나올 때까지 래퍼분들 다들 킵 고잉 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남긴 후 기리보이는 돌연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 상태로 변경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