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분들 참 많아" 김구라가 방송 중 '열 뻗쳐서' 결국 '인터뷰 중단'한 이유

2019-09-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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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뉴스쇼'서 기자로 변신한 김구라
일본 '혐한' 시위 현장서 시민 인터뷰 도중 '분노'

방송인 김구라 씨가 분노로 인터뷰를 중단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는 기자로 변신한 김구라 씨가 일본 혐한 기업 DHC 사내 방송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이날 김구라 씨는 넷우익 아이돌 다케다 쓰네야스, 아베 총리 '최애' 작가 햐쿠타 나오키, 우익의 여왕 사쿠라이 요시코 혐한 망언 3인방을 찾아갔다.

김구라 씨는 "이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직접 일본 스튜디오를 찾았지만 문전박대당했다.

그는 사쿠라이 요시코 방송 시간을 기다리며 길거리에서 시위하고 있던 한 시민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시민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텐데"라면서도 "일본이 한국을 식민 지배했다는 것은 거짓이다. 통일국가로 만들려고 했던 거다"라며 망언을 했다.

시민은 계속해서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틀렸다. 일본이 가해자, 한국이 피해자라는 것은 틀린 사실"이라며 "수탈하러 간 게 아니라 한국에 철도를 놔주고, 댐, 발전소, 병원, 학교, 공장..."이라고 망언을 이어갔다.

이하 JTBC '막 나가는 뉴스쇼'
이하 JTBC '막 나가는 뉴스쇼'

김구라 씨는 결국 언짢은 표정으로 "저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이 참 많다"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