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초상집 만들 일 있어요?” 배달 육개장과 함께 온 섬뜩한 물건

2019-09-16 09:50

add remove print link

배달앱에 올라온 충격 리뷰
“육개장 배달시켰는데 이런 숟가락이 왔어요”

배민 숟가락 레전드

게시: 아무말닷컴 2019년 9월 15일 일요일

육개장을 시켰는데 함께 온 숟가락이 장례용품이라면?

한 배달 앱에 올라온 리뷰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는 사연이다.

배달 앱 이용자 A 씨는 "아무리 그래도 밥집에서 일회용 숟가락을 장례용품으로 보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리뷰를 작성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는 일회용 숟가락이 담겼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A 씨는 "비 오는 날 배달시켜서 기분이 상하셨나 봐요. 밥 먹으려고 하다가 입맛도 뚝 떨어지고 기분도 잡쳤네요. 제 기분도 안 좋게 하려고 하신 거면 아주 성공이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께서는 그냥 먹자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재수가 없어서 음식도 그냥 버리고 다시 다른 곳에 시켜 먹었네요. 아주 돈 낭비 시간 낭비 잘했습니다"라며 "심지어 주문한 음식도 육개장이었는데 뭐 먹고 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장례 치르라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집 초상집 만들 일 있어요? 아니면 육개장 시켜서 센스 있답시고 저렇게 보내주는 건가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정말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다시는 안 시켜먹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