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인질극' 유시민 발언에 하태경의 맞불 '썰전'

2019-09-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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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분이 이상해져…조국 주연에 조연으로 참여하고 싶은가”
“가족 인질극 주범은 조국…자신의 면죄부 위해 가족 희생양 삼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유시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똑똑한 분이 이상해졌다”면서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 이사장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두고 ‘가족 인질극’으로 비유한데 대해 이같이 반격했다. .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이었면서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유시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이 이런 언급에서 "인질범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면서 “정작 막장 가족 인질극의 주범은 검찰이나 언론이 아니고, 조국 그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조국은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면서 유 이사장을 향해 “조국 주연의 막장 가족 인질극에 조연으로라도 참여하고 싶은가보다“고 힐난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