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국내 첫 LNG 액화플랜트 수주…'5조원'

2019-09-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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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800만톤 규모 LNG 생산플랜트 및 부대시설 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 플랜트 1호기~6호기 전경 /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 플랜트 1호기~6호기 전경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 7'의 설계·구매·시공(EPC)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일본 치요다(Chiyoda)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5조원으로 대우건설 몫은 약 40%인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기존 LNG 트레인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사업 경험,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약 70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또한 전 세계에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했다. 이번 수주 외에도 모잠비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