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상가에 갑자기 '긴팔원숭이'가 출현해 사람을 위협했다

2019-09-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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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광주에서 벌어진 일
긴팔원숭이 사람 위협...50대 여성이 다치기도

경기도 광주시에서 포획된 긴팔원숭이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광주시에서 포획된 긴팔원숭이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상가에 갑자기 '긴팔원숭이'가 나타나 사람을 위협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벌어진 일이었다.

16일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15일) 오후 4시 35분쯤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한 상가에서 긴팔원숭이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시청 당직실로 접수됐다.

당시 긴팔원숭이는 상가 안을 배회하며 50대 여성을 위협하면서 다가왔다. 이 과정에서 50대 여성이 무릎 쪽에 긁힌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했고 마취총을 이용해 현장에서 긴팔원숭이를 포획했다. 긴팔원숭이가 어떤 경위로 상가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기도 광주시 관계자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피해자가 원숭이에 긁히거나 물려 다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획한 긴팔원숭이는 소방당국이 보관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