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외형성장과 마진개선이 기대되는 시점”

2019-09-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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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패션 기업을 넘어 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국내·외 실적 호조는 지속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현 주가는 자회사인 중국 ANTA Sports의 회계 분식 논란과 FILA USA 실적 우려감에 고점 대비 -35.8% 하락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제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발의 자체 샘플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자체 제작을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산업 특성상 적시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이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물류 채널 통합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로 전반적인 마진 구조 역시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타겟층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제품 수요 증가 지속, 유통채널 리빌딩, 원가 절감이 가능한 제품 소싱 구조,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전략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실적 호조로 인한 기고 효과 반영, 휠라코리아 하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견조한 제품 수요와 원가절감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사업부와 50%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해외 로열티 라이센스 부문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FILA USA 부문은 상반기 수주의 이월 가능성, 신규 하이티어 채널 확보, 고가제품 포지션 확대 등 감안 시,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ANTA Sports는 공시를 통해 분식회계 논란에 공식적으로 대응했으며, 고가 라인인 휠라 제품 매출 비중은 꾸준히 확대, 매출과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FILA USA 역시 ‘로우티어채널-저가제품’ 포지션에서 ‘하이티어채널-고가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외형성장과 마진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