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매출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품목은 ‘신발’”

2019-09-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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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기록
F&F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은 중국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F&F에 대해 NLB의 중국/아시아 모멘텀, MLB 면세점 매출 호조와 키드 라인으로의 수요 확대 등을 감안, 성장 모멘텀 대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어난 2015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MLB 면세 매출 비중은 약 60%로 중국인의 MLB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품목별로 눈에 띄게 성장한 제품은 신발”이라며 “MLB와 디스커버리 모두 연초 예상 물량 대비 판매량이 절반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 의류 대비 상대적으로 재고 부담이 적은 신발 판매 증가는 마진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F&F 브랜드 가운데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MLB의 중국발 모멘텀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MLB 아시아(HK) 실적 호조, 중국 T-mall 진출(6/18), MLB Kids 홍콩 단독 매장 출점(8월 말), MLB 면세점 매출 호조 등 중국 관련 MLB, MLB Kids 매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기준 신발 매출 비중은 10%에 가까운 하이 싱글 비중을 기록했다”며 “MLB 신발은 약 17만족 판매(약 140억원),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연간 35만족(약 2882억원 추정)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발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신발 품목의 마진이 의류 마진만큼 상승했으며, 모자 품목 의존도를 낮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디스커버리의 신발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 약 9만족(약 100억원)으로 연간 최소 20만족 판매 가정시, 약 235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