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통한 마진 개선”

2019-09-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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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
내실을 다지는 구간비효율 브랜드 정리+인수 정상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한섬에 대해 자회사 개편과 비효율 브랜드 정상화, 유통 채널 다각화, 신규 고객 유치로 인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어든 2838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 별도 매출액 1910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며 “브랜드(한섬, 현대G&F) 매출액은 1~2%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해외 수입 브랜드 및 국내 브랜드 정리에 따른 매출 감소로 연결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와 수입 브랜드 스크랩 종료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지난해 수입 브랜드 정리를 시작으로 부진한 국내 브랜드 오프라인 철수 및 온라인 사업부 통합 등 마진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브랜드 스크랩 종료와 인수 브랜드 정상화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율은 8%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 한섬 글로벌과 합병 예정인 현대G&F(10월 1일)구조적 개편, 수익성 제고는 3분기 기점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백화점 매출 부진으로 인한 역신장을 아울렛과 온라인 채널이 상쇄하고 있다”며 “올해 온라인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전년(700억원)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초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한섬 하우스의 양호한 실적과 내년 출시 목표인 신규 모바일 플랫폼의 마진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특히, 모바일 플랫폼 채널은 기존의 30대 이상 고객층에서 벗어나, 10~30대 젊은 신규 고객 확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