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릴 듯”

2019-09-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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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57억원 전망
지금 보릿고개만 넘기면 내년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늘어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255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영업이익 2899억원)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4%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1779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조금 더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국내 외형은 여전히 7% 확대되지만 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미국 슈안스 역시 일회성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3%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전사 가공식품 이익률이 3% 내외로 하락한다고 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재 역시 원당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료의 경우 베트남에서의 ASF(돼지열병) 효과로 매출액이 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바이오는 헥산의 높은 수익성 덕분에 551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정비 작업이 끝나면 내년 국내 가공 영업이익률은 1%p 이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생물자원도 ASF 이후 지역 돈가가빠르게 오르면서 사료부문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