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자, 장학금 기탁으로 김제시에 합격 보답

2019-09-17 00:14

add remove print link

합격 수강생 부모 김제사랑장학재단에 100만원 기탁

김제시
김제시

자신의 자녀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무원시험 준비반을 통해 공무원 최종합격에 이르자 해당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북 김제시에 따르면 김동현씨는 16일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수강생이었던 자녀가 지난 6월에 실시된 2019년도 제3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하자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가 실시하고 있는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 준비반은 운영된지 3개월만에 6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동현씨는 "지평선학당의 도움으로 그 어렵다는 공무원시험에서 우리 아들이 합격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혜택을 받은 만큼 다시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준 두 분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아낌없는 장학사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