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걱정 끝"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 '승차벨' 서비스 도입된다

2019-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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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
시내버스 무정차 대폭 사라질 전망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사용법 / 이하 경기도청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 사용법 / 이하 경기도청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버스 정류소 무정차를 방지하기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 탑승객 하차 의사를 전달하는 장치인 ‘하차벨’과는 반대 개념이다.

사용법은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탑승 희망 노선을 검색해서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자동으로 다음 도착 예정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승차벨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승차벨은 음성 또는 그래픽으로 운영된다.

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50m 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승차벨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시행 효과가 좋으면 이용자 수가 많은 카카오버스, 네이버지도 등 버스정보 앱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무정차 불편사항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청 교통정보과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이번 새로운 서비스로 무정차를 예방하고 승객과 버스 운전자 모두에게 여유롭고 안전한 탑승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