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증강현실 활용해 상품 기능 체험까지… ‘무빙 AR’ 업계 최초 론칭

2019-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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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소파, 거실장, TV 등 홈 인테리어 상품 구현
첨단 IT기술 접목해 고객들의 편의성 높일 예정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도입했다.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도입했다.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빙 AR은 ‘Moving’의 사전적 의미인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두 가지 뜻을 담아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움직이는 AR’이라는 뜻이다. 현재 운영 중인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 View’보다 진화한 서비스로, 상품 내부, 기능 등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냉장고의 내부를 열어보고, 소파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TV의 경우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반영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검색창에 무빙AR(무빙ar, AR, ARview)을 입력하면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가상으로 배치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품의 작동을 체험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추가 버튼을 통해 여러 제품의 복수배치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쇼핑에서 오프라인 매장처럼 상품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무빙 AR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현재 적용 상품은 냉장고, 소파, 거실장 등 총 18개 상품이며, 홈 인테리어 상품을 중심으로 추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론칭한 AR View 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입 이후 누적 조회수만 6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전·가구 상품의 교환 및 반품율도 도입 이전과 비교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에서 40대 초반 이용률이 25%로 가장 높아, 주요 고객이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20%)인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비교해 젊은 고객층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 본부장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