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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리츠 상장으로 보유 자산가치 저평가 해소. 안정적인 현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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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근 2년간 활발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 • 롯데리츠 IPO, 롯데쇼핑 자산가치 재평가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롯데지주에 대해 최근 2년간 저효율 자산을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체질 변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 IPO(기업공개)로 보유 자산가치의 저평가 해소에 나설 것”이라며 “AMC(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츠는 오는 10월 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롯데리츠의 주요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이며,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약 19만평), 총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이다.

윤태호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33배 수준에 거래 중이지만, 9개 점포 매각(1조629억원), 1개(강남점) 출자(4,249억원)는 공정가치인 PBR 1배로 평가해서 진행된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롯데쇼핑이 0.33배에 거래되지만, 쇼핑의 보유 자산이 상기 차이만큼 재평가되는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9개 점포 매각으로 세전 1조원 수준의 현금(강남점 출자 제외)이 유입되고, 매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신규 투자(온라인 등), 차입금 감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점포 10개를 통한 계약·운용 수수료는 약 60억원 수준”이라며 “신규 자산편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롯데지주의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지주는 지난해 롯데케미칼 지분 23.2%를 매입한 반면 롯데카드 79.8%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잔여 지분은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또한 롯데캐피탈 지분 25.6%는 매각이 진행 중”이라며 “낮은 수익성의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지분을 매각하고 알짜회사인 롯데케미칼 지분을 매입해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개선하고 현금재원(배당수익)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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