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 아파트 모자(母子) 사인은 '과다출혈·익사'…부검결과

2019-09-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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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흔적은 없어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후반의 여성과 세살배기 남자아이가 숨진 것과 관련, 경찰이 이들 모자(母子)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과다출혈과 익사로 나타났다. <위키트리 9월16일 보도>

1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모자의 사망원인을 위해 이날 부검을 실시해 과다출혈과 익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흉기로 가슴을 찔려 온 몸에 혈흔이 묻어있던 A모(여·39) 씨는 과다출혈이, 욕조 속에서 발견된 A 씨의 아들(3)은 익사로 인한 사망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원인과 함께 타살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지만,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외부침입 흔적 등이 전혀 없고, 현장에서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점 등에 비춰볼 때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한편 전날인 16일 오후 7시 12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1층 A모(여·39) 씨의 집 욕실에서 A 씨와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A 씨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