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저는 제 입으로 군대 가겠다고 한 적 없다” (+영상)

2019-09-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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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한밤, 유승준 단독 인터뷰
유승준 "군대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심경 토로

네이버 TV, SBS '본격연예한밤'

"저는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지난 17일 SBS 본격연예한밤에서는 가수 유승준 씨가 병역 기피에 관해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 / 이하 SBS '본격연예한밤'
유승준 / 이하 SBS '본격연예한밤'

유승준 씨는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는 기자분이 군대에 관해 물었다"며 "저는 가게 되면 가야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승준 씨는 "그런데 그 다음날 신문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고 기사가 났다"며 "다음 날 반박보도를 냈지만 분위기를 돌리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승준 씨는 "너무 어리고 잘하려는 마음에 떠밀렸던 것 같다"며 "주위에서 이미 기정사실화됐는데, 다시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하기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그러면 유승준 씨는 군대에 갈 생각이 없었냐?"고 물어보자 유승준 씨는 "그 당시에는 진짜 가려고 했다. 그런데 회사와 갈등이 많았다"며 "회사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왜 그러냐면서 말렸다"고 말했다.

유승준 씨는 "그런데 진짜 저는 군대에 가려 그랬고, 진심이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제가 처음부터 뒤에서 시민권을 취득하고 말만 했던 비열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승준 씨는 "저도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끝내는 그렇게 됐다"며 "정말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