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하반기부터 주고객사 중저가 물량 증가 영향이 본격 반영”

2019-09-18 10:31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수익성 증가 기대
2020년을 봐야 할 시점

키움증권은 18일 와이솔에 대해 내년 이후 성장 모멘텀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즈우건 연구원은 “와이솔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늘어난 1204억원,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1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4396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477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2분기 주고객사 중저가모델의 SAW Filter류 수요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나, 신규사업 수익성 악화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익률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주고객사 중저가 스마트폰 호조 지속됨에 따라 안테나 Front End 수요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화권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익성 악화의 주요 이유였던 신규제품 출시와 중화권 수주감소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분기 신규제품 초기 수주가 크지 않아 고정비 효과를 넘어서지 못했던 점에 비추어 3분기부터는 수익성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화권 신규모델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중화권 매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하락에 따른 전년대비 감익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 주고객사 중저가 물량 증가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신규제품 고정비 효과 하락에 따른 수익성 증가, 중화권 매출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실적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5G 디바이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하방전개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Saw Filter류를 채용하는 FEM 안테나의 고스펙화에 따른 수주증가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와 함께 새로운 주파수 영역을 대응하기 위해 BAW Filter급 신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평균판가 상승과 물량증가가 동시에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와이솔의 신제품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 출시됨에 따라 매출액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