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는 김종국을 놓고 누리꾼 사이에서 뜬금없이 논란이 벌어진 이유

2019-09-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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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콘서트에 초청한 MC몽 활동복귀 임박
절친 유승준 "군대에 가겠다고 얘기한적 없다"
MC몽도 유승준도 공교롭게도 병역 문제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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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곧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수 김종국이 뜬금없이 누리꾼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

MC몽은 오는 10월 정규 8집을 발매한다. 아울러 앨범 발매를 기념해 10월 2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MC몽은 입대하지 않으려고 어금니 등을 일부러 뽑았다는 의혹과 함께 병역브로커에게 돈을 주는 등 입대를 고의로 늦췄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발치몽’이라는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대법원은 2012년 고의 발치를 통한 병역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입대 연기 혐의는 공무집행방해로 판단했다.

MC몽이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16년 11월 정규 7집 'U.F.O' 이후 약 3년 만이다. 하지만 다른 문제도 아닌 ‘병역’과 관련한 의혹을 받았던 만큼, MC몽의 귀환을 반기지 않는 누리꾼도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상당수 누리꾼은 MC몽의 활동 복귀와 관련해 김종국을 비판하고 있다. 김종국이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 MC몽을 게스트로 초청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MC몽은 지난 6월 중순 부산, 7월 초 서울에서 열린 김종국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서커스’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죽을 만큼 아파서’ 등을 불렀다. MC몽의 깜짝 출연은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리며 알려졌다.

MC몽은 콘서트 때 발치 논란을 희화화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김)종국이 형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면 갈비찜을 시킨다. 그런데 (김)종국이 형이 사람들 많은데 큰 소리로 ‘야 이 XX야, 너는 이도 약하니까 꼭꼭 씹어 먹어’라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김종국은 병역 기피로 입국을 못하고 있는 유승준과도 친분을 자랑한다. 실제로 유승준은 2016년 자신의 웨이보에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 베이징에 온 걸 환영해”라는 글과 함께 김종국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용띠클럽’ 멤버인 두 사람은 오랜 절친이다. 유승준은 최근 SBS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MC몽과 유승준 모두 병역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인 만큼, 이들과 친한 김종국이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 SNS에 올라온 김종국과 함께 찍은 사진.
유승준 SNS에 올라온 김종국과 함께 찍은 사진.
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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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