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성 발언 죄송합니다” '주점 캐셔' 표현 사과한 오만석

2019-09-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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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트위터에 발언 관련 사과한 오만석
라디오에서 “저는 그냥 주점으로 따지면 캐셔로 앉아 있는 분들이다”라고 발언

배우 오만석 씨가 본인 발언을 사과했다.

오만석 씨는 지난 17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잘못된 비유로 표현을 했다며 트위터에 사과했다.

오 씨는 "안 그래도 반성하고 있었는데, 라디오 방송에서의 비유에 관한 얘기들을 들었다.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비유의 표현을 썼다"며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는데 조금이라도 불쾌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릴게요. 아껴주신 분들께 죄송해요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ㅅㅎ(윤소호 씨)는 젊고 무척 예쁘다 반면 난 이제 나이도 있고 화려해 보이는 듯하지만 옛 주막의 주모나 주점의 사장님들처럼 평범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그분들도 나름 각자의 사연들로 가득한 인생이 있겠죠. 이게 기본적인 저의 의도입니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그렇게 나온 거다"라고 얘기했다.

오만석 씨는 "오해가 되었든 무엇이든 누군가에게 상처나 혐오성의 발언이 된 것에 대해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사러 깊게 생각하고 말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만석 씨는 같은 날 배우 윤소호 씨와 MBC 라디오 '정오의 회망곡'에 출연 했다. DJ 김신영 씨가 윤소호 씨를 "역대 가장 섹시한 헤드윅"이라고 말했다.

오만석 씨도 “윤소호에게 깜짝 놀란다. 옆에서 분장하고 보면 눈이 나도 모르게 자꾸 따라간다. 너무 예쁘다. 지금은 이렇게 옷을 두툼하게 입어서 그렇지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부츠를 신고 가발 딱 쓰면 너무 예쁘다”라고 윤소호 씨를 칭찬했다.

오 씨는 "저는 그냥 주점으로 따지면 캐셔로 앉아 있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SNS에서 사과한 부분은 라디오에서 주점 캐셔을 언급한 발언이다.

오만석 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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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