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속도하향 안전속도 5030 워크숍 개최

2019-09-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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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한상윤)는 전라북도 속도하향 정책의 중간점검 및 노하우 공유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하였으며, 전라북도, 14개 지자체, 15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의 교통시설 담당자 5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하였다. 특히,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심속도 하향을 조기에 정착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도시부 차량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하향하는 정책으로, 국토교통부‧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 등 ‘5030 협의회’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정책은 세계보건기구의 권장사항이자 유럽 등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시행하는 도심속도 하향정책(50㎞)을 자동차와 보행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역에서 주행속도로 제한하여 교통사고 발생확률을 낮추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심각도를 줄이기 위한 취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7일 개정된「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2021년 4월 17일부터는 전국 도시지역의 일반도로 최대속도가 시속 50㎞ 이내로 낮아지게 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시속 60㎞ 적용이 가능하다.

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전라북도 사망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속도하향 정책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 보행자 중심의 문화가 조속히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