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있으려 그랬는데…관둬라” 한 래퍼가 BTS 향한 진짜 센 욕을 전했다

2019-09-18 17:10

add remove print link

데뷔 첫 열애설 터졌던 방탄소년단
래퍼 오왼 오바도즈, 일부 멤버들 공개 비판하는 글 게시

오왼 오바도즈 / 유튜브, 'MKIT RAIN'
오왼 오바도즈 / 유튜브, 'MKIT RAIN'

래퍼 오왼 오바도즈(김현우·27)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오왼 오바도즈는 1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방탄소년단을 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은 인스타그램 'hiphople'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해당 글이 방탄소년단에 관한 언급이라는 것은 첫번째 문장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쉬스완, 이로한 등등 좌표찍고 테러당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전정국·22)이 금발 머리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아니라는 부인은 하지 않았지만, 열애설에 대해선 강력히 부정했다. 금발 머리 여성도 마찬가지다.

열애설 터진 방탄소년단 정국, 소속사가 화난 '진짜 이유' (전문) “정국이 금발머리 여성을 껴안고 있다”
위키트리
사진 속 남성이 정국으로 밝혀지기 앞서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래퍼 해쉬스완(한덕광·24)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그를 비난하는 욕설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는 이 사건을 가리킨 것이다.

해당 글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랩하는 멤버 둘"이라는 표현과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온다. 이어 "아이돌 하기 전에 가난하게 살면서 힙합 입문했고 결국 돈 때문에 아이돌로 전향한 거 지들 입으로 맞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애매하게 걸치고 있으면서 누릴 건 다 누려야겠는 심보가 마치 부자들이 가난마저 훔치고 싶어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라는 말이 담겨 있다.

해당 글에는 "랩은 진짜 아님"이라며 방탄소년단 실력에 관한 언급도 들어있다. "저번 수록곡 중에 빈첸이랑 김하온이랑 이센스 카피한 거 보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 싶어서"라며 자칫 표절 의혹 제기로 비칠 수 있는 말도 있다.

지목된 '랩하는 멤버 둘'이 누구인지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랩라인은 슈가(민윤기·26), RM(김남준·25), 제이홉(정호석·25)이다.

오왼 오바도즈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면서도, 해당 글의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 뉴스1
방탄소년단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