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올해 매출액 2조4366억원·영업이익 621억원 추정”

2019-09-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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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611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추정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KB증권은 18일 SPC삼립에 대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됨에 따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늘어난 611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1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인력증가와 계열사 흡수 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이어지겠지만, 핵심사업인 제빵 및 유통부문의 수익성 향상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제빵 부문의 경우, 샌드위치와 냉장디저트 등 고수익품목의 성장세 지속, 신제품 판매 호조, 지난 7월 1일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등이 긍정적”이라며 “샌드위치와 식빵 매출액은 10% 이상 증가하고, 신규 브랜드 ‘미각제빵소’ 매출액은 55억원(7월 19억원→8월 18억원→9월 18억원 가정, 매출비중 4.1%)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통의 경우, 기존 거래처와의 공급 품목 확대, 대형 우량 거래처에 대한 영업력 강화, 신규 거래처 확보 등에 기반해 프랜차이즈 경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SPC삼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늘어난 2조436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62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부가 및 신제품 판매호조에 따라 주력 사업인 제빵부문의 호실적 및 시장지위 강화가 지속되고 있고, 거래처 및 공급 물량 확대에 따라 SPC GFS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향상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