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방송” JTBC가 자막 한 줄로 Mnet·엑스원 저격하는 방법

2019-09-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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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끼줍쇼는 '주작 방송'을 지양합니다”
어제자 JTBC '한끼줍쇼'에 나온 자막 한 줄

JTBC가 Mnet·그룹 '엑스원'을 저격했다.

지난 18일 JTBC '한끼줍쇼'에 그룹 '엑스원' 김요한 씨와 김우석 씨가 출연했다.

네이버TV, JTBC '한끼줍쇼'

이날 '한끼줍쇼' 제작진은 자막 한 줄로 Mnet과 게스트 김요한 씨와 김우석 씨가 속한 그룹 '엑스원'을 동시에 저격했다. (영상 1분 13초부터)

이하 JTBC '한끼줍쇼'
이하 JTBC '한끼줍쇼'

자막에는 "'한끼줍쇼'는 주작 방송을 지양합니다"라고 나왔다. '주작 방송'과 '지양'은 노란색 글씨로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게스트를 불러다 놓고 뭐 하는 거냐", "일부러 저러는 거냐", "나중에 방송 자막 보고 당황스럽겠다", "저건 좀 예의가 아닌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이다라는 입장도 있다. 이들은 "방송계에서는 주작 방송을 인정하는 분위기인 듯", "대놓고 저격한다", "자막 한 줄로 보내버리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프듀X'는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 연습생 득표수가 7494.44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Mnet 측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투표 조작 관련 대화를 확보, 업무 방해 혐의 적용 등을 고려 중이다.

'프로듀스 48'에서도 투표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 최종회 연습생 20명 득표수 차이값에서 동일한 규칙이 발견됐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프듀X'와 '프듀48' 등 총 4개 시즌 투표 내역을 확보했다. 여기에 '쇼미더머니', '아이돌학교', '슈퍼스타K' 시리즈까지 포함됐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