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귀를 의심했다…” 백종원이 먹자마자 알아차린 비빔 메밀 양념장 정체

2019-09-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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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동 골목에서 돈가스 덮밥과 비빔 메밀 시식한 백종원
“양념장에서 막걸리 맛이 난다”며 혹평 남겨

둔촌동 튀김 덮밥집이 충격적인 방법으로 재료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강동구 둔촌동 골목 편이 처음 방송됐다. 이날 백종원 씨는 튀김 덮밥집에서 돈가스 덮밥과 비빔 메밀을 시식했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 덮밥을 먼저 먹어 본 백종원 씨는 "특이하다"고 말했다. 기존 돈가스 덮밥은 양파 소스에 돈가스를 얹어 돈가스에 소스가 배어드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집은 양파를 넣은 소스에 달걀을 풀고 밥 위에 얹은 뒤 돈가스를 올렸다.

백종원 씨는 "손님들이 싱겁다고 하지 않냐"라며 "간이 약해 밥과 먹으면 싱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걸 돈가스와 함께 먹으면 더 싱겁다"라고 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어 비빔 메밀을 시식한 백종원 씨는 "뭐가 이상하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비빔 메밀을 한 번 더 먹어본 그는 사장에게 "양념장 만든 지 오래됐냐"고 물었다.

튀김 덮밥집 사장은 "만든 지 한 달 정도 됐다"라고 답했다. 사장 말을 들은 MC 김성주 씨와 정인선 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백종원 씨는 "어떻게 양념장을 한 달씩 쓰냐"면서 방부제를 넣은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그는 "양념장에서 발효된 맛이 난다"며 혹평을 남겼다.

백종원 씨는 "발효를 넘어 소스에서 막걸리 맛도 난다"라며 "양념장이 술이 됐다"고 덧붙였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