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장기용이 '뽀뽀' 연기하면서 설렘 느낀 '뜻밖의' 배우

2019-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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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이 가글만 3번하게 만든 배우
장기용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서 마동석과 '뽀뽀' 연기

배우 장기용(27) 씨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한 장면에 대해 재치있는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스포츠경향은 배우 장기용 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기용 씨는 뽀뽀 장면을 찍을 때 설렜던 배우를 꼽기도 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마동석 씨였다.

장기용 씨는 "마동석 선배와 첫 뽀뽀 장면을 찍었는데, 그 브로맨스에 나도 모르게 설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데도 다가오는 선배 그림자가 확 느껴졌다. 그것 때문에 서로 웃음이 자꾸 터져 5~6번 NG가 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에 대해 그는 "모두가 지쳐갈 때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그런 신선한 설렘,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

장기용 씨가 웃으며 회상한 '뽀뽀' 장면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재미를 유발하는 인공호흡 신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장기용 씨는 인공호흡 신을 찍은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폭신했다. 하기 전에 선배님과 함께 가글을 3번 정도 했다"며 "사실 내가 그때 감기에 걸려 있었는데 그 상태에서 호흡이 섞이다 보니까 마동석 선배님이 다음날 감기에 걸리셨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용호 감독은 "당시 마동석 씨가 가글을 하면서 '별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긴장되지'라고 하더라. 팩트다"라며 회상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스크린에 옮겼다. 추석 연휴 개봉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일 기준 누적 관객수 약 314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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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아이유 '금요일에 만나요' MV 캡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아이유 '금요일에 만나요' MV 캡쳐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