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최근 3년간 노인학대 700건 육박…신고건수만 1631건

2019-09-19 13:54

add remove print link

학대 판정건수 중 재학대 26건

트위터
트위터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노인학대가 7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전북 전주갑, 민주평화당) 의원이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노인학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694건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같은 기간 노인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총 1631건이었고, 이중 43%가 노인학대로 최종 판정됐다.

연도별 노인학대 판정건수는 지난 2016년 225건을 비롯해 2017년에는 236건, 2018년에는 233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694건의 노인학대 판정 가운데 재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6건이었다.

노인학대 가운데 배우자와 아들, 딸 등 직계가족에 의한 학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김광수 의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학대에 대한 조기 예방과 사후관리 강화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학대 조기 발견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에 걸쳐 노인학대를 근절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